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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사이버대학교 AI사이버보안전공 양산덕 교수, “신기술 활용·전략적 사고방식으로 본인의 역할을 분명하게 파악하는 게 핵심”

글쓴이 커뮤니케이션센터

조회590 작성일 2021-10-20

경희사이버대학교 AI사이버보안전공 양산덕 교수, 

“신기술 활용·전략적 사고방식으로 본인의 역할을 분명하게 파악하는 게 핵심”


 학교법인 경희학원은 지난 9월 경희사이버대학교 IT·디자인융합학부 AI사이버보안전공에 양산덕 교수를 신규 임용했다. 양산덕 교수는 이화여자대학교를 졸업하고, 동 대학에서 석사, 서울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밟았다.  이후 연구원 및 연구교수를 하며 프로그래밍언어론 등 다양한 주제로 강의를 진행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 왔다.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교과목을 담당하게 된 양산덕 교수를 만나 교육과 연구, 앞으로의 계획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IT·디자인융합학부 AI사이버보안전공 양산덕 교수


Q. 지금까지 어떤 활동을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컴퓨터공학과 교육학을 전공한 후 의학·약학 분야에서 인포매티션,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로서 활동하며 데이터베이스 구축 및 머신러닝을 이용한 환자 빅데이터 유전체 분석과 프로그래밍을 했습니다. 또한 자바 프로그래밍을 통한 툴 개발, 리눅스와 파이썬, R을 이용한 프로그래밍 및 분석 작업을 진행하고 주로 머신러닝을 이용해 환자 빅데이터 유전체 분석과 프로그래밍 작업을 했습니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유행에 따라 백신 개발과 결부해 바이러스 시퀀스 규명에 대한 부분이 부각된 바 있습니다. 이와 비슷한 작업으로 코로나바이러스가 유행하기 이전에 한국인 위암 환자에게 발견되는 Epstein barr 바이러스 유전체 서열을 규명하고, 해당 바이러스 DNA 서열 시퀀스를 미국 NCBI Genbank에 올린 바 있습니다. 이후 암 환자 예후 마커 발굴과 면역항암제 개발에 관련된 유전체 분석 프로그래밍 및 연구작업도 진행했습니다. 

최근까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다안 폐암연구소에서 임상 유전체 빅데이터를 분석하며 다국적 제약사들과 3세대 EGFR TKI 내성 메커니즘에 대한 공동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또한 진단 검사의학과에서는 HLA를 예측하는 알고리즘 개발 연구에도 참여했습니다.


Q. 주로 어떤 과목을 가르치셨나요? 

대학에서 주로 프로그래밍 교과목을 담당했습니다. 연세대학교에서는 공학정보처리 수업을  맡게 되어 파이썬 프로그래밍 과목을 가르쳤고, 이화여자대학교에서 객체지향프로그래밍 과목과 프로그래밍언어론 과목을 담당해 자바 프로그래밍 과목 및 프로그램의 구조에 대해 강의했습니다.  


Q. 컴퓨터 관련 분야에 대해 연구하시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학부 때 다양한 컴퓨터학 전공 교과목을 들으면서 컴퓨터학 지식을 다른 분야에 어떻게 접목시킬 수 있을지 고민했습니다. 당시 교양과목 2개를 수강했는데, 그 수업을 계기로 컴퓨터를 이용해 타 분야를 연구하는 방향으로 관심을 돌리게 되었습니다. 

첫 번째 과목 ‘과학의 지형도’는 과학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분야별로 소개했고, 두 번째 과목 ‘생체공학’은 인체 각 기관에 대한 설명과 의료 공학적 응용에 대한 수업이었습니다. ‘생체공학’ 수업의 마지막 기말과제 주제가 “한 개의 동물 세포의 세포 안에 있는 단백질 함량을 계산하는 방법에 대해 고안하고 계산해 보세요”라는 내용이었습니다. 

단백질 형광물질 태그를 달아서 빛의 강도를 측정한 후 단백질 함량을 계산한다는 학생들의 의견이 다수였지만, 저는 제 나름대로의 방식을 생각해 문제를 풀었습니다. 당시 유전자와 단백질이 무엇인지 몰랐지만, 각 세포 기관들에서 단백질을 만드는 기관을 검색해 관련 유전체 서열 정보를 얻었습니다. 이후 해당 유전자 서열을 넣으면 단백질 시퀀스가 나오는 프로그램을 찾아내 C언어를 이용해 단백질 개수를 정량적으로 counting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었습니다. 

이에 해당 프로그램에 대한 피드백을 원했던 저는 교수님들께 질문하면서 이것이 추후 제가 하게 될 바이오매틱스 작업의 하나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석사과정 지도 교수님을 만나게 되어 대학원까지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석사과정에서는 바이오인포매틱스 관련 툴개발 작업을 진행했으며 박사과정으로 유전체 의학을 전공하게 되면서 머신러닝 및 각종 클러스터링 알고리즘을 이용한 프로그래밍을 하며 임상 유전체 데이터를 프로그래밍을 통해 분석하는 연구를 하게 되었습니다. 

단일 분야만 학습하면 그 외 분야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합니다. 하지만 조금만 시야를 넓혀 다른 분야에도 관심을 가지면 접점을 찾게 되고 모든 게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처음에는 모든 게 낯설고 어렵게 느껴지더라도 반복하다 보면 익숙해지고 재미와 흥미를 느껴 자신이 원하는 분야를 찾을 수 있습니다. 앞으로 수업을 하면서 컴퓨터를 이용해 연구하는 학문들을 소개하며 학생들이 넓은 시야를 가지고 바라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Q. 수업하시게 될 강의 계획과 강의의 주안점은 무엇인지요?  

머신러닝 실무 지식들을 활용해 빅데이터 분석 및 인공지능 교과목을 강의하고 나아가서는 보안 강좌를 만들고자 합니다. 앞으로 단순 지식 습득과 반복작업은 사람보다 딥러닝 프로그램이 더 잘하게 될 겁니다. AI 기술 사회와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 빛을 발휘하려면 발달된 기술을 활용해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인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강의에 있어 단순한 지식을 전달하는데 그치지 않고 최대한 학생들의 사고를 끌어내는 부분에 중점을 둘 것입니다. △컴퓨터학 과목을 쉽고 재미있게 접근해 자신의 아이디어를 결부시킬 수 있는 방법 △지식을 현업의 상위 레벨에 접근할 수 있는 방법 △강의를 통해 우리가 해결해야 하는 지구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부분이 저의 가장 큰 관심사입니다.

빅데이터가 생산되고 있는 현장에서 학생들이 동료들과 함께 경쟁 관계가 아닌 함께 성장해가는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는 수업을 만들고자 합니다.


Q. AI 사이버 보안 전공의 방향성과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합니다.

저는 융합적 사고와 창의성을 지닌 인공지능 기술 전문가 및 정보보호 전문가를 양성 시키기 위한 교과목을 개발할 계획입니다. 산업계에서는 프로젝트 매니지먼트에 대한 핵심 인력을 요구합니다. 현재 산업계동향 및 국제적 추세에 대한 감각을 지닌 전문가의 관점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정책·국제적 추세 분야의 전문가이신 학과 내 어윤일 교수님의 도움을 받아 보안 기술 전문가 과정과 프로젝트 매니지먼트전문가 과정에 대한 교과목을 함께 계획하고 구성해 나가고 있습니다. 덧붙여 컴퓨터 정보통신공학 전공은 비즈니스와 연계해 현업에서 필요로 하는 다양한 융합 교과목을 개설하여 학생들의 필요 부분을 충족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AI사이버 보안 기술에 대한 교육에 앞서 선행되어야 할 큰 핵심은 관련 지식으로 어떤 일을 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입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은 교육을 잘 받고 훈련이 잘 된 의사와 간호사들이 유태인들의 건강 상태를 판정하여 학살하는 도구로 이용되었습니다. 교육을 받은 공학도들도 당시 유태인들을 죽이는 정교한 가스실을 만드는 도구로 이용되었습니다. 자신이 무엇을 하는지 모른 채 지식을 받아들이고 실행할 경우 도덕적인 윤리 의식조차 버릴 위험이 있음을 역사가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른 예로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해 인지하지 못한 채 전 지구적 난제를 만드는데 동참하고 우리를 자멸의 길에 만들 수 있는 대표적인 사례가 현실에 있습니다. 코로나19로 배달음식 수요증가와 함께 썩지 않는 플라스틱 용기들의 생산과 사용으로 환경오염이 더욱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위 사례들을 살펴봤을 때, 지식이 악용되지 않고 올바르게 사용되기 위해서 자신이 배운 지식 기술이 어떻게 응용되고 그로 인해 어떤 영향을 받을 수 있을지 고민하고 성찰하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따라서 공학도들을 위한 효과적인 지식 전달 외에 성찰적 사고에 대한 내용을 강의에 포함시킬 계획입니다.


Q. 융합 학과에 오시게 된 이유와 4차산업 혁명시기에 융합기술을 어떻게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더불어 컴퓨터과학 백그라운드와 인포매틱스가 학생들을 위한 학과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바가 무엇일까요? 

융합 학과에 오게 된 이유는 ‘IT와 디자인이 융합되어 있는 학부’라는 점이 저에게 매우 큰 강점으로 다가왔습니다. 디자인적인 요소는 단순한 이미지를 넘어 소통의 제1관문으로 생각합니다. 디자인을 강조한 IT기업을 떠올려보면 그들은 제품의 성능에 대해 광고하지 않습니다. 스마트폰의 단순한 조작만으로 어린아이들의 감성을 자극할 수 있는 영화와 같은 이미지를 쉽게 촬영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이런 기업들은 텍스트로 표현하지 않아도 디자인을 통해 의사와 감성을 충분히 전달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대부분 소비자들은 IT기술 자체의 관심보다는 디자인적 요소를 많이 보기 때문에 기술력이 뛰어난 회사라도 디자인을 잘 알지 못하는 기업이라면 아마 시장에서 살아남기 쉽지 않을 겁니다.

따라서 프로그래밍을 할 줄 아는 개발자는 더 높은 단계로 진출하기 위해 디자인을 배우거나 디자인 하는 친구들을 만나야 합니다. 그리고 디자인, 금융, 사이버보안, 마케팅, 비즈니스 등 다양한 분야들이 IT기술과 함께 발전해 나가고 있기 때문에 더 넓은 시야로 바라보는 안목을 키워야 합니다.

구체적인 예로 4차산업 혁명 시대에 교육분야와 금융분야에 새로운 일자리들이 생기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더욱 집중되고 있는 영역이 원격교육, 금융분야의 핀테크 기술, 사이버 보안 분야들의 대표적인 예로 볼 수 있습니다. 재택 근무가 늘어나면서 사이버 보안 위협도 함께 증가하여 사이버 보안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앞으로 큰 성장세를 보이는 기술의 방향성을 알고 목표를 정한다면 융합기술을 통해 좀 더 빠르게 원하는 목표 지점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다량의 정보 안에서 추세를 예측하고 방향성을 제시하는 인포매틱스 분야의 인재는 앞으로 다양한 산업 전반에서 필요로 하게 될 것입니다. 제가 기존에 해온 인포매틱스 기술은 금융, 마케팅, 사이버 보안 분야에 쉽게 적용시킬 수 있는 기술입니다. 학생들은 인포매틱스, AI분석 기술을 습득하여 실무 빅데이터를 자신이 몸 담아온 산업 현장이나 앞으로 접하게될 실무 현장에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 볼 수 있습니다. AI가 발전하고 있는 사회에서 단순 기술력만으로는 승부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글로벌 인재로서 의사 소통 및 기술 융합은 필수적인 부분이며 이를 활용해 어떤 의사 결정을 하느냐가 가장 중요한 관건입니다. 저는 학생들이 인포매틱스 기술을 활용하고, 빅데이터를 통해 산업현장의 요구사항을 예측하여 비즈니스 의사결정의 주체자로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데 도움을 주는 강의를 구성할 계획입니다.


Q. 마지막으로 재학생과 예비 신편입생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우리는 원하면 무한으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축복받은 시기에 살고 있습니다. 정보화 시대에 정보는 재화와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꿈은 이루어집니다. 상상하고 원하는 것은 실행하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현재는 기술력이 뒷받침되기에 개인이라도 아이디어만 있으면 경쟁력 있게 나아갈 수 있는 시기가 되었습니다.

인류의 역사를 돌이켜보면 살아가는데 있어 항상 문제가 발생해 왔으며 그에 따른 불평과 우려, 걱정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상황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들에게는 반드시 보상이 주어집니다. AI기술과 사이버 보안이 중요시되는 시점에서 여러 가지 사회적인 문제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문제와 불평이 쏟아져 나올 때 도구를 가지고 해결할 준비가 되어 있다면 가장 큰 선물을 받을 준비가 되었다고 봅니다.

대학 시절 교육학을 가르쳐 주신 은사님이 있습니다. 저는 그 수업을 통해 처음으로 저의 이야기를 쓰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글을 쓴다는게 책을 통해 배우는 지식이상으로 얼마나 중요한 경험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은사님으로부터 배운 것처럼 여러분의 이야기가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도록 도울 것입니다.

제가 존경하는 다른 은사님은 “인생의 모든 경험에는 ‘배움’이라는 선물이 숨어 있다”고 저에게 말씀해 주신 적이 있습니다. 좋은 경험이던 나쁜 경험이던 모든 경험에는 ‘배움’이라는 귀중한 선물이 들어있고 실패를 많이 겪어본 사람은 더 빠르고 크게 성장한다는 것을 알려주셨습니다. 대학이란 공간에서 제가 학생들을 가르치는 경험을 통해 제 자신이 많이 배우고 성장하고 있다는 점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수업을 듣는 학생 중에서 가르치는 사람을 만들어내고 여러분들과 함께 성장해 가는 교학상장의 공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컴퓨터과학자이자 AI를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사이언티스트 양성 교과목을 통해 여러분들이 디자인적 요소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의사판단의 주체가 되는 인재로 성장하기를 기대하고 희망합니다.



(글=커뮤니케이션센터ㅣ기사문의 : 02-3299-8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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